민영제 광역버스 12개 노선, 9월 1일 첫차부터 ‘경기도 공공버스’로 운행
그간 민영제로 운영되던 경기도 12개 광역버스 노선이 오는 9월 1일 첫차부터 공공성과 서비스 품질이 한층 더 강화된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돼 시민들을 만난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에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돼 운행을 개시하는 노선은 ▲광명시 1개, ▲용인시 7개, ▲파주시 1개, ▲평택시 1개, ▲화성시 2개 총 5개 시군 12개 노선 110대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지난 6월 23일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운송사업자 모집 및 선정, 운행 전 사전점검 등의 준비절차를 마쳤다.
이로써 수도권 광역이동을 담당하는 도내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245개 노선 2,338대 중 약 90% 가량인 총 220개 노선 2,070대가 경기도 공공버스로 운영을 하게 됐다.
앞서 도는 그간 ‘수입금공동관리형(이하 ‘수공형’)’으로 운행하던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70개 노선을 8월 1일자로 경기도 공공버스로 전환한 바 있다.
이번 신규 12개 노선은 한정면허로 운영되며 면허기간은 최초 5년이다. 이후 서비스평가 결과에 따라 1회에 한해 4년을 더 연장할 수 있게 해 최대 9년간 노선운영권을 가질 수 있도록 방침이다.
‘경기도 공공버스’는 서울시 등에서 시행되던 수공형 준공영제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경기도가 지난 2019년부터 도입해 시행하는 새로운 버스 준공영제 제도다.
기존 ‘수공형’ 준공영제와 마찬가지로 운송사업자의 적자부분을 공공예산으로 보장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영구면허를 소유하는 ‘수공형’ 준공영제와 달리, 공공이 노선권을 소유하고 공개경쟁입찰로 선정된 운송사업자에게 일정기간 운영권을 위탁하는 방식이다.
허남석 경기도 교통국장은 “대중교통이 자가용 보다 더 편리한 경기도 실현을 위해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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