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평단과 관객이 인정한 피아니스트 에릭 루, 내한공연 개최
2018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에릭 루(Eric Lu)가 한국 전국투어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서 열리는 전국투어이다. <스타인웨이 위너 콘서트> 시리즈는 세계적인 명품 피아노 브랜드인 스타인웨이가 국제 피아노 콩쿠르 수상자 가운데 뛰어난 수상자들을 선발해 연주 기회를 제공하는 콘서트이다.
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 하우스를 비롯한 세계 8개국의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스타인웨이 아트부문장인 게리트 글라너(Gerrit Glaner)가 수상자를 선발하며, 2017년부터 한국 정식 파트너로 WCN(대표 송효숙)이 선정되면서 <스타인웨이 위너 콘서트 인 코리아>의 한국 투어를 맡게 되었다.
2018년 5월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이반 크르판의 리사이틀 투어를 시작으로 올해 5월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우승자인 에릭 루의 리사이틀 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전국 투어는 5월 11일 인천 엘림아트센터를 시작으로 12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14일 울산 중구문화의전당,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16일 천안예술의전당, 1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18일 부산문화회관까지 총 7개의 도시에서 펼쳐진다.
에릭 루는 영국에서 열린 2018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WCN 주최, 스타인웨이&손(STEINWAY&SONS)과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The Leed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코스모스악기의 후원으로 공연을 개최한다.
피아니스트 에릭 루는 2018년 9월 영국에서 열린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할레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에드워드 가드너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4번을 연주하며 1등을 거머쥐었다. 여러 매체는 그의 준결승 연주곡인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연주를 듣고 ‘엄청난 장엄함으로 숨을 멎게 했던 연주’라는 평을 내놓았다.
그는 2018/19시즌을 로얄 리버풀 필하모닉과 지휘자 바실리 페트란코와 함께 시작한다. 또한 할레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마크 엘더 경과 지속적인 연주를 계획하고 있다. 다른 연주로는 위그모어 홀, 사우스뱅크 센터, 세인트 조지 브리스톨, 엘브필하모니, 보자르 부뤼셀, 필하모닉 룩셈부르그, 게반트하우스 라이프치히에서의 피아노 리사이틀과 오슬로 필하모닉과의 협연이 예정되어 있다. 2018년 11월에는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들려준 베토벤과 쇼팽의 곡이 수록된 그의 첫 번째 앨범이 워너클래식을 통해 발매되었다.
1997년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난 에릭 루는 일찍이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뉴저지 심포니, 18세기 오케스트라, 바르샤바 필하모닉, 카타르 필하모닉과의 협연을 통해 국제무대에 두각을 나타내었다. 그는 카네기 홀, 알테 오퍼 프랑크푸르트, 타이페이 국립 콘서트홀, 도쿄 메트로폴리탄홀, 오디트리오 나시오날 마드리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펼쳤다.
2015년 바르샤바 국제 쇼팽 콩쿠르에서 17세의 나이로 입상한 에릭 루는 2017년 독일 국제 피아노 어워드와 미국 쇼팽 콩쿠르에서도 상을 거머쥐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현재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커티스 음악원에서 수학 중이며, Jonathan Biss and Robert McDonald, Dang Thai Son에게 사사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과 브람스, 헨델과 쇼팽의 작품을 모두 아우르는 그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엿볼 기회이다.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을 이끈 슈만과 쇼팽의 곡으로 시대를 관통하는 작품을 통해 피아노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고, 브람스와 헨델의 곡을 통해 깊은 음악적 색채를 선보일 예정이다. △슈만(R. Schumann)의 유령 변주곡은 여유롭고 따사로운 분위기 속에서 사색에 잠긴 영혼이 확신에 찬 어조로 노래를 읊조리고 있는 듯한 선율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지는 곡으로는 △브람스(J. Brahms)의 간주곡 제1번이 이어진다. 브람스의 곡으로는 드물게 소품 세트에 제목을 붙여 세상에 내놓은 곡으로 예리하고 탁월하고 본능적인 음악성을 요하는 곡이다. 또한 △브람스(J. Brahms)의 6개의 피아노 소품곡은 그의 말년의 서정적인 작품들의 모음이며 내성적인 우울함을 내포하고 있는 곡으로 1부를 꾸민다.
이어지는 2부는 △헨델(G. F. Handel)의 샤콘느로 문을 연다. 주제와 더불어 10개의 변주로 이루어진 바로크 변주곡의 전형적인 형태를 띠고 있는 이 곡은 피아노, 오르간, 하프시코드 및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위한 곡으로 오늘날에도 많은 연주자에게 사랑 받는 곡이다. 2부 마지막 곡으로는 △쇼팽(F. Chopin)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을 선보인다. 기존 피아노 소나타의 형식과는 다르게 전체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곡은 다양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구성과 기교로 가득한 멜로디를 더해 완성도 있는 곡이다.
드라마틱한 연주로 전 세계 평단에게 놀라움과 감탄을 주고 있는 피아니스트 에릭 루는 다가오는 5월, 한국의 전국투어에서 피아노의 찬란한 선율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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